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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한 교실에서 원격수업 + 긴급돌봄, 얼굴 마주 보며 줌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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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화요일부터 2021학년도 1학기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태라서

유치원과 1.2학년은 학교 인원 기준에 따라 많은 학교는 등교를 하게 되고,

3~6학년은 격주로 2일 또는 3일 정도 학교에 나오게 된다.

그런데 갑자기,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도 급식을 제공할 수 있고,

www.edaily.co.kr/news/read?newsId=02906086628953800&mediaCodeNo=257

 

"새학기 초등 1·2학년 매일등교…원격수업 학생 급식 가능"

새학기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소규모학교 범위 기준을 완화해 등교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하는 경우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수 있

www.edaily.co.kr

 또한 원격수업 시에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원격 돌봄(?)을 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www.asiae.co.kr/article/2021012912371983393

 

초등교 교실서 빚어지는 원격수업·긴급돌봄 엇박자 … 대구시교육청, 대책 마련 '나몰라라'

대구시교육청이 초등학교 담임교사들에게 홀로 긴급돌봄 역할과 동시에 수행할 수 없는 원격수업을 강요, 반발을 사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는 같은 시간에 긴급돌봄 학생을 가르치는 한편으로

www.asiae.co.kr

맞벌이 부모들이 혼자 아이가 집에서 원격수업을 하는 것이 걱정이 되어

학교에 보낼 수 있다. 이를 막을 일은 아니나,

코로나 19 상황에서 일선 학교에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교육부는 발표를 하고 있는 걸까? 한 교실에서 

발표만 하고, 지원도 늦게 해 주면서, 현장 상황은 모른 채 일단 해봐라? 

학부모에게 설명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한 학급에 그럼 몇 명까지 허용해야 할까?

나중에 학생 보내 놓고 집에서 있을 때보다 더 비교육적이면 불만은 교사에게 말할 텐테.

와이파이 시설을 아직 못 갖춘 학교도 많고, 태블릿과 헤드셋도 없는 경우도 있다. 

태블릿 없이 교과서만 가지고 오면, 수업에 참여도 못하고 멀뚱멀뚱 TV 화면만 보고 있고,

반대로 집에서 태블릿+헤드셋+에그(인터넷 도시락)까지 준비해서 가져와서 교실에 앉아서 원격수업을 들으면 뭐하러 

원격수업을 할까? 그냥 전면 등교를 하고 방역에 더 신경 쓰는 게 낫지 않을까?

뉴스에서처럼, 하울링이 생기는데 교실에 있는 친구는 그냥 듣고만 있어야 하는지?

학교 다른 공간 예를 들어 와이파이가 되는 과학실 등에서 있으면 누가 그 학생들을 책임져야 하나?

(기간제 교사를 뽑아서 관리하며 와이파이 되는 곳에 여럿 학생이 모여 동시에 줌에 접속을 하고 전화상담사처럼 서로

헤드셋을 쓰고 원격수업을 하면 될까?)

교사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시 주로 모니터를 보고 학생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 

교실에서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를 해야 그나마 목소리도 정확하게 들린다.

또한 학생이 원격수업 시에 교실에 오면 교사의 시선이 분산되어 정신도 없을 것이다.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쌍방향 실시간 수업을 많이 하지 않는다고 불만이 많다.

유튜브 링크 영상도 싫어한다. EBS 방송 수업, 과제 제시형 수업에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전체 수업을 쌍방향으로 진행하며

하루 5교시, 6교시 동안에 교과특성 고려 없이

모두 모니터 앞에서 시간을 채우는 게 의미가 있을까? 

최소한 교사들이 온전한 쌍방향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교실 안에서 긴급 돌봄과 원격수업을 같이하는 건 해서는 안 될 일이다. 

학생이나 교사 서로에게 피해만 갈 뿐이다. 

지역 돌봄 센터에서는 안 되는 걸까? 

학교가 모든 걸 편하게 해결할 장소란 말인가?

교사들은 다 하게 되어 있어서?

급식도, 돌봄도, 방과후교육도, 

생명이 우선인지 교육이 우선인지

아니면 돌봄이 우선인지

중심을 잡아야 할 때이다. 

등교 3일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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