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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손짓을 한다
이리 와보라고
무심결에 따라가 보니
달이 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니
창문 밖 하늘 위에
작지만 둥근 보름달이
저 멀리 떨어져
오늘 정월대보름이야!
소리치고 있다.
까맣게 잊고 있었다.
맞다 음력 1월 15일
오곡밥도, 부럼깨기도 없이
늦은 밤 달맞이를 했다.
소원을 빈 아이는
잠이 들었다.
보름달님
자장가 따라
잠이 들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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