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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BMW?(배려無매너無의식無) 추운날 아침, 외제차 무단 주차로 20분을 허비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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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 출근 준비를 위해 차를 타러 가보니 

내 차 뒤에 아름답게(?) 외제차가 주차 테러를 해 놓았다.

내가 옆에 주차면에도 두 대의 차가 나란히 주차가 되어 있어서

혹시 대각선으로 오른쪽으로 후진하면 차를 뺄 수 있을까? 생각하고 

해보니, 후방 충돌 경보음만 울리고 나갈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외제차 주변에 가서 살펴보았는데. 도무지 연락처도 보이지 않고

입주민 스티커도 보이지 않았다. 

핸드 브레이크도 잠겼는지 차가 꼼짝도 하지 않는다.

환장할 노릇이다. 

어쩔 수 없이 경비실에 가서 경비아저씨를 불렀다.

본의 아니게 경비아저씨께 언성을 높여서 상황을 설명했다.

주차 현장을 목격하고는 아무런 연락처도 없어서 

'자기가 뒤를 봐줄 테니 다시 후진으로 차를 빼보라'라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차가 빠져나갈 공간은 나오지 않았다. 

상황을 직장에 설명하고 늦을 수도 있다고 알렸다.

천천히 조심히 오라고.

화가 더 났다. 무단주차 스티커를 붙이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경비아저씨는  스티커를 가져와서 외제차 아래에 스티커를 붙였다.

방송을 요구했지만 경비실에서는 방송이 안되고 

관리사무실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로 무작정 걸어갔다.

건물 출입문이 열렸고, 사무실 문을 열어 보니

직원인지 소장인지 남자가 방금 출근한 모양이다.

내 사정을 두서없이 이야기하고 방송을 요구했다.

관리소 사람이 상황을 살펴보더니 방송을 하러 관리사무소로 다시 돌아갔다. 

경비실 직원은 그 사이에 다른 방법을 시도했다. 

내 차 옆에 주차한 입주민 차량 스티커에 적힌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10분이 지난 후에야 사람이 나왔다. 

다행히 옆의 차가 차를 뒤로 뺄 수 있어서

내 차도 나올 수 있었다. 

외제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한다고 저렇게 주차한 걸까?

나도 무리하게 후진하다가 부딪치면 내가 더 곤란 해질뻔했다.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미친 ##, 주차도 더럽게 하고

매너도 없이 연락처도 남겨놓지 않고

이런 경우에는 강제 견인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지?

(그걸 외제차들이 노렸을지도. 잘못 견인하면 차 수리비 변상해야 해서)

아침부터 재수 없게 외제차 후진 막이에 20분이 넘게 추위에 떨며 허비했다.

BMW이미지는 내게 더 나쁜 기억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제발 개념 좀 탑재하고 주차를 했으면 좋겠다. 내 차 옆 차주에게는 고맙게 생각한다. 감사하다. 추운데 나와주고.

B - 배려 없고

 

M - 매너 없고

 

W - 의식 없는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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