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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엄마, 이거 다 오늘 받은 종이에요. 이번 주에 꼭 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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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가 새롭게 시작되면

학생들은 종이 서류 한가득 비닐파일에 넣어서 가지오 온다.

오늘 오후에 학교에 가서 나누어 줄 종이를 추가로 프린트를 하고 

학생 비닐 파일에 차곡차고 넣어 주었다. (내일 삼일절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담임교사 학생 생활 기초 조사서, 보건실 응급 처치 동의서, 1학년 개인 정보 활용 동의서, 행정실 행정 정보 활용 동의서에 주간학습, 학습 안내장, 학부모에게 소개하는 글 +알파로 더 많이 나가기도 한다.

프린터가 열 받을 일이 많다. 그래서 여름에 파리들이 따뜻한 모니터와 프린터에 흔적을 남기나?

작년 실무사 분께  연락해서 교실 흑백프린터 카트리지 교환을 3번 했다.

교실마다 흑백 프린터가 있고 컬러 프린터와 복사기는 공용으로 해서 네트워크 프린터를 연결하거나, 메신져

쪽지로 파일을 보내고 프린터를 해오며, 교무실같은 경우

학년 우편물이나 본인에게 오는 소포를 챙겨서 올라오며

걷기운동을 하기도 한다. (더 많이 칼라 복사나 대량 인쇄를 해야 할 필요를 절실히 느낀다. )

학기 초 나가는 각종 동의서나 관련 서류를 업무담당자 별로 하는 것보다

통합패키지로 묶어서 나가는 방법은 없을까?( 그걸 맡는 사람만 더 업무가 커지나?)

전자 서명 등의 방법으로 대체하는 방법은 없을까?

같은 학교에 자녀가 3명 다니면  어떤 서류는 3장을 써야 한다. 

컴퓨터가 있어서 일을 할 때 종이가 아껴지는 게 아니라 더 쓰게 된다.

더 쉽게 쓰고, 버리는게 익숙하다.

글자 하나 틀려도 더 깔끔하게 인쇄하고자 다시 출력하는 마음이 생긴다.

종이 수요의 필요성을 줄이거나 다른 방식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학교 동의서 등을 전자 서명이나 확인으로 대체는 시도가 

빨리 있어야 겠다. 

종이 서류 내라고 확인하고 보채는 

새학기 아침 풍경이

눈에 그려진다.

"내일까지 꼭 가져와야 한다. 알았지?"

이 말을 몇 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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