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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가운데 가장 짧은 달인 2월
2월은 왜 이렇게 짧기만 한 건지
로마시대 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의 장난질에
현대인의 휴식이 정해지고 있다니. 참
긴 휴가를 계획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기만 하다
3월 1일이 있어서 왠지 처연해지는 순간이지만 그래도
뭔가 생동감이 움트고 꼼지락거리며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생명이 있어서 좋다.
2월 29일이 마음 달력에 푸르게 칠해졌다.
그날에 가녀린 생명이 움트는 남녘 땅에 가서
케이크 촛불처럼 빨갛게 노랗게 타오르는
꽃들의 향연을 맡아보고 싶다.
윤년 생일 다 모여~
왔노라 보았노라 맡았노라
그곳에서, 봄을, 그리고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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